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일상생활에서 식품 섭취로 인해 노출될 수 있는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 PBDEs)의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물실험에서 생식·신경발달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식약처는 그동안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이 많이 섭취하고 오염도가 높다고 알려진 농산물·축산물·가공식품 68개 품목, 총 484개 제품을 선정해 해당 식품 섭취량에 따른 총 노출량을 산출하고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의 독성시작값*과 비교해 노출안전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 PBDEs의 독성시작값 : (BDE-47) 1 ㎍/kg b.w./day, (BDE-99) 60 ㎍/kg b.w./day, (BDE-153) 83 ㎍/kg b.w./day, (BDE-209) 50 ㎍/kg b.w./day
** 노출안전역은 독성시작값을 인체노출량으로 나눈 값으로,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의 노출안전역은 1,0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함
우선 선정된 484개 제품에 대한 오염 수준을 분석한 결과, 415개 제품에서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가 검출(검출율 85.7%)되었으나 검출량은 최대 18.4 ng/kg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09년에 조사한 오염도 결과와 비교했을 때 80% 이상 감소한 수준이었습니다.
검출량 결과를 바탕으로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의 인체 총 노출량을 산출한 결과, 하루에 체중 1키로그램 당 0.5 나노그램으로 분석됐으며, 인체 총 노출량의 위해도 평가를 위해 독성시작값을 기준으로 노출안전역을 확인한 결과, 1,000이상으로 위해 우려가 낮은 안전한 수준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노출 가능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내 노출수준 변화에 따른 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s) 개요
ㅇ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 독성, 생물농축성, 장거리 이동성의 특성을 가진 물질로, 환경부가 UNEP의 스톡홀름협약에 따라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에 산업용 물질, 농약 등 30종의 물질을 지정‧관리
ㅇ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olybrominateddiphenylethers, PBDEs) :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2개의 벤젠고리가 산소로 연결된 구조에 벤젠의 가장자리가 브롬으로 결합된 물질로, 연소를 어렵게 하는 난연제로 플라스틱 등 공산품에 섞거나, 표면 처리에 사용되었던 물질
- 동물시험에서 생식 및 신경발달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PBDEs를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 않고 있음
- 2009년(tetra/penta⋅hexa/hepta-BDEs)과 2017년(deca-BDE)에 스톡홀름협약과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환경부)에서 국제적인 사용이 금지
출처 -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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